윈도95의 미덕 중 하나는 사용자가 배경화면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는 것. 덕분에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이나 좋아하는 스타, 친한 벗들까지 보고 싶은 얼굴이라면 누구나 컴퓨터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배경화면에 올려놓고 싶은 그림파일이 너무 많아 오히려 고민인 사람들에겐 화면그림 바꿔주기 프로그램 「파노라마32」를 추천한다.
영화장면을 배경화면으로 띄워놓고 싶은데 마음에 드는 포스터가 한두장이 아니라거나, 아침엔 아내 얼굴을 보고 점심때는 아기 사진, 저녁때는 가족 나들이 사진으로 바꿔보고 싶은 경우엔 이 프로그램이 안성맞춤이다. 물론 제어판의 디스플레이 메뉴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파일을 골라 클릭하기만 해도 별도의 프로그램이 없이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지만 워낙 변덕이 심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작업마저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파노라마 32는 수십장, 수백장의 그림파일을 등록시켜 놓기만 하면 원하는 순서대로 바꿔서 배경화면에 올려주는 프로그램. JPG, GIF, PNG, BMP 등 대부분의 그림파일을 읽어들이고 교체간격도 1분에서 몇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프로그램의 최대강점은 목적이 단순한 만큼 사용법도 쉽다는 것.
인터넷(www.ivory.org/free.html)에서 panorama.zip 파일을 다운받아 압축을 푼 다음 setup.exe 파일을 실행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파노라마32가 설치되고 윈도95 시작메뉴에 등록된다. 배경화면으로 저장할 그림파일을 고르기 위해 하드디스크의 디렉터리들을 뒤적거릴 필요없이 메인메뉴의 File 중 Scan disks를 선택하면 여기저기 숨어있는 파일들을 찾아준다.
일단 화면 위에 그림파일이 쭉 표시되면 이중에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Files의 Save as를 클릭하면 배경화면을 위한 리스트 파일(*.wpr)에 저장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Options의 Preferences에서 저장간격만 설정해주면 된다. 인터넷 초보자에게 권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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