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동양위성TV, 전세계 한인교포에 위성방송 서비스 계획

지난 3월 중순부터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시험 서비스에 들어간 일본 위성방송 사업자인 동양위성TV(대표 김종필, 재일교포)가 빠르면 내년부터 전세계 한인 교포들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재 YTN과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의 경기를 「팬암」 위성체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등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중인 동양위성TV(OSBTV)는 오는 6월부터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YTN뉴스, 오락, 골프, 기독교채널을 한국어로 본격적으로 제공키로 한데 이어 오는 10월부터는 미국의 디지털 위성채널인 디렉TV에 스포츠 채널을 제외한 뉴스, 오락, 기독교 프로그램을 공급, 미주지역 교민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역시 팬암 위성을 이용, 유럽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위성TV는 우선 아시아 지역 시청자들에게는 골프 채널을 제외한 3개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미주 지역의 교포들에게는 3개 채널을 유료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위성TV는 전세계 한인 교포들에게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전세계 각 지역에 위성체를 갖고 있는 팬암 위성의 채널을 임차하되 송출설비를 한국, 일본, 미국등 지역에 설치,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동양위성TV가 전세계 한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송출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국제방송교류재단에서 추진해온 해외위성방송 사업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솔리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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