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가 파키스탄에서 1백50만달러 규모의 엘리베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0일 현대엘리베이터는 파키스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사이마 트래이드 타워에 6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한 것을 비롯해 최근 파키스탄에서 17대의 고속 인버터 엘리베이터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올들어 파키스탄에서 수주한 엘리베이터 물량은 올해 초 수주한 80만달러어치를 비롯해 2백30만달러 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사이마 트래이드 타워는 파키스탄 최대의 도시인 카라치市 중심가에 위치한 22층 높이의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수출전략형으로 지난해 개발한 고속 인버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게 된다.
한편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6천8백만달러로 계획했던 현대엘리베이터는 미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의 수출실적이 이미 지난해 전체실적을 초과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당초 목표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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