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컴테크(대표 신현직)가 바코드연구소를 설립하고 그동안 외산에 의존해 온 무선(RF)자동인식장비의 국산화를 강화하는 등 무선 바코드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무선 바코드시스템 개발을 위해 다음달중 7명 가량의 기술인력을 중심으로 바코드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이를 계기로 무선태그(TAG)시스템, 리더(Reader)장치 및 무선 바코드 스캐너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제일컴테크는 이미 생산공정관리분야에 사용되는 무선데이터모뎀(모델명 CRM-600) 및 네트워크 컨트롤러(모델명 CIM-500)를 개발, 최근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또한 SCS社, BTG社 등 외국업체에서 생산중인 무선태그시스템과 리더기 국산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설계업체인 서두로직 및 인하대 박재현 교수팀과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올해안에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무선태그시스템은 출입, 주차, 공정, 재고, 물류, 도로 요금징수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데 특히 휴대가 자유롭고 바코드화된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무선 바코드스캐너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제품이 개발되면 무선 네트워크 컨트롤러를 통해 PC 1대당 30여대의 터미널과 접속해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으며 실외에서도 최대 1백50범위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시스템통합(SI)사업자로 등록, 그동안 단품위주로 공급해왔던 영업형태를 바코드 시스템 종합 솔루션 공급방식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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