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이 제휴, 협력관계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데이콤, 현대정보기술, 제이씨현시스템, 아이네트, 나우콤 등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들은 최근 경비절감과 서비스제공의 효율화를 위해 접속노드 공동관리, 공동마케팅 및 백본망 교류 등 각 부문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서비스 사업자들이 이처럼 협력관계 형성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자원의 낭비를 줄여 경비지출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통해 상호 최대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또 지금까지 자행됐던 무분별한 가입자유치 경쟁을 지양함으로써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아 악화된 경영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기간통신사업 부문에서 수위업체인 한국통신과 데이콤은 인터넷사업회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업체는 우선 현재 T3급으로 연결된 한국인터넷교환센터(KIX)의 고속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를 상호 백업라인으로 활용키로 하는 한편 두 업체가 각자 보유하고 있는 국제회선에 대해서도 상호 백업망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 역시 최근 아이네트와 전국에 구축돼 있는 각자의 지역노드를 공동으로 사용, 관리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업체는 지방에 신규노드를 구축할 경우 이미 만들어진 상대방 업체의 관리시설을 사용,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나우콤은 이와 함께 특정업체에 국한하지 않고 망공동관리,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과 제이씨현시스템도 최근 인터넷폰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제이씨현시스템에 자사 인터넷폰서비스의 영업, 판매권을 부여하고 제이씨현시스템은 자사의 인터넷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독자적인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다른 온라인서비스업체들도 014XY 패킷망 공동관리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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