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버그는 1천년을 일컫는 밀레니엄과 컴퓨터의 오류(에러)를 뜻하는 버그를 합성한 말이다. 또 Y2k는 밀레니엄 버그의 별칭으로 「Y」는 연도(Year)의 첫 글자이고 마지막 「k」는 1000을 뜻하는 킬로(Kilo)에서 비롯됐다. 최근에는 이 모든 것이 주로 컴퓨터의 인식오류에서 시작된다고 해 「컴퓨터 모라토리엄」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표현이야 어쨌든 2000년 연도표기를 둘러싼 모든 문제는 하드웨어의 기억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도의 마지막 두자리만 사용한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관행으로 인해 2000년이면 발생할 수 있는 컴퓨터의 혼란을 말한다.
예컨대 1998년을 98로 표기하는 종래의 방식대로 할 경우 2000년을 00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1900년으로도 혼용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출발한다.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내장된 반도체칩이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함으로써 컴퓨터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온갖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전산구축 초기인 60년대부터 프로그래머나 기업가들이 비용절감과 간편함을 위해 컴퓨터의 프로그램이나 반도체 칩에 연도표시를 본래의 4자리가 아닌 2자리 수로 표시함으로써 야기됐다.
금융권의 경우 4자리수를 다 표시할 경우 2자리수만 표기할 때보다 전체 저장용량이 2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약식표기는 메모리가격이 비싼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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