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리스하우저가 보유한 첨단 제어계측기기 기술을 직접 제공하는 등 한국 업체들에 대한 기술 및 장비보수 지원을 강화하고 품질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최근 한국 현지법인인 엔드레스하우저 코리아(회장 조금호) 설립식 참석차 방한한 다국적 계측제어기기 업체인 엔드레스하우저(ENDRESS+HAUSER)社의 클라우스 엔드리스 사장은 『엔드리스하우저의 환경, 정화분야 세계적인 기술을 활용, 중동, 동남아등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한국 엔지니어링 관련업체들이 수출시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스위스 라이나흐에 거점을 두고 전세계에 53개의 독립회사 및 12개 생산공장을 거느리고 있는 엔드레스하우저社는 전체직원 5천4백여명으로 제어계측기기, 회로기판, 증기 컨트롤 및 안전시스템, 해양기기, 액화가스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9억6천만 스위스프랑의 총매출을 올렸다.
지난 85년 국내 계측기업체인 하이트롤과 합작형태로 진출했던 앤드리스하우저社는 지난해 12월 합작을 해소하고 이번에 독립법인을 출범시켰다.
엔드리스하우저 코리아는 자본금 17억4천만원으로 모그룹이 세계 12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들여와 조립 등의 과정을 거쳐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클라우스 엔드리스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부응해 디지털 프로토콜을 채택한 제품을 적극 생산하고 있다』며 『한국의 정유, 가스시장에 대해서도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다.
또한 『한국의 제어계측기기 기술이 많이 향상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제품과 비교해 아직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인다.
클라우스 사장은 『현재 IMF체제에 있는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것도 한국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낙관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엔드리스하우저는 앞으로 첨단 고가 계측제어기기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한국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국내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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