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올해 최대의 야심작으로 꼽고 있는 PC게임 「파이널 판타지 5」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당초 올 3월로 예정했던 「파이널 판타지5」의 출시를 5월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스퀘어사와의 판권 로열티 협상이 지연되면서 한글화 작업 등 제반 상품화 일정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아 5월 출시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의 출시 지연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올해 게임사업은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후속으로 당초 올 하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던 「파이널 판타지 7」과의 「간격 유지」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파이널 판타지 7」은 현재 일본에서 소니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용과 PC용으로 동시에 개발되고 있는데 원래 삼성전자는 「파이널 판타지 5」로 붐을 조성하고 이어 「파이널 판타지 7」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었다.
삼성은 어차피 「파이널 판타지 5」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된 만큼 가격과 소구대상을 차별화해 아예 파이널 판타지 7과 동시에 출시하겠다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는 일본의 스퀘어사가 소니의 32비트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션용으로 작년 초 개발한 롬팩게임으로 그동안 6탄까지 등장하며 무려 1천만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대작이다. 이러한 인기돌풍에 힘입어 스퀘어사는 이 게임을 작년 하반기 PC게임용으로 컨버젼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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