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중국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BCDMA) 무선가입자망(WLL)시장에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제2의 국영통신운영업체인 연합통신공사가 추진하는 BCDMA WLL 시험응용망 공급업체로 선정돼 28일 중경시에서 중경연통 짱용시 총경리와 자사 김택희 해외사업부 상무가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토롤러, 퀄컴 등 20여개의 세계 유수 통신업체와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 선정업체 자격을 획득해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BCDMA WLL을 수출할 수 있게됨에 따라 오는 2000년 이후 연간 2백만 회선 이상의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유선망 구축에 엄청난 재원이 소요되는 광할한 국토를 가진 중국, 러시아 등에서 BCDMA WLL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중국 진출을 계기로 신규 수출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중국 연합통신공사가 시험응용에 나서는 중경시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하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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