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양판점인 컴퓨터21(대표 홍봉철)이 조립PC사업에 진출한다.
서울전자유통이 운영하는 컴퓨터21은 자체 브랜드 DIY(Do It Yourself) PC를 제작, 이번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이 회사는 삼성, LG IBM, 삼보, 대우, 현대, HP 등 대기업 브랜드PC 및 주변기기 등을 판매해 왔으나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체 브랜드인 PC인 「딩고(DINGO)」를 개발했으며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한 후 매장직원의 설명에 따라 PC를 손수 조립하는 DIY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21은 이달초 조립PC 전문업체인 경원시스템과 주변기기 및 부품공급, 애프터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내달초에 중견PC 업체인 S사와 추가로 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딩고」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따라 MMX166, MMX200, MMX233 등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되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메모리, CD롬 드라이브 등의 종류를 구매자가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삼성전자 15인치 모니터와 부가세를 포함해 1백20만~1백60만원으로 일반 조립PC에 비해 10만원 이상 저렴하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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