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이 브라질 전력청과 2백만달러 규모의 가공용 SF6(황화불소)가스절연부하개폐기 공급계약을 체결, 6월부터 공급에 나선다. 이 회사는 또 연간 2천여대 (5백만달러 규모)의 장기적인 제품 공급계약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가스절연부하개폐기란 가공 배전선로의 전주 등에 사용되며 스위치를 개폐할 때 발생하는 아크를 불활성 황화불소(SG8)를 이용해 소멸시켜 주는 기기이다.
이번에 브라질 전력청에 납품키로 한 제품은 LG산전이 국내최초로 고무부싱을 채택해 1백% 국산화한 수동형 및 자동형 제품들이며 15kV, 16kV 단시간전류시험 등의 안전성 시험을 거친 제품들이다.
LG산전측은 『브라질 전력청이 LG산전 제품들의 배전자동화용 기능 및 품질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브라질 배전자동화 계획에 적극적인 참여해 줄 것과 관련제품 기술지도 등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LG산전은 브라질이 남미전역에 대한 전력기기 제품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어 이번 수출을 계기로 향후 안정적인 개폐기 수출처 확보는 물론 기술용역 수출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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