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A, 국내 SI업체 인수대상 물색

【뉴올리언즈=김상범 기자】 세계3위의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트(CA)가 글로벌서비스 조직을 신설하고 컨설팅사업에 신규진출한다. 특히 CA는 서비스조직의 조기 구축을 위해 전세계 지역별로 중소전문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를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국내에서도 업체인수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CA는 27일 (현지시각) 기업내 인프라 관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 2000년(Y2k)해결서비스, 자산관리서비스 등에 대한 컨설팅과 기술지원서비스를 전담할 독립조직을 신설하고 CA의 인력중 1천여명을 신설조직으로 이관, 1년내 이를 3천여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CA는 또 이 컨설팅 서비스조직을 조기 구축하기 위해 건실한 중소전문업체의 인수를 추진하며 이는 본사는 물론 전세계 지사차원에서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CA의 위재훈 사장은 『전세계 각 지사에서 적당한 업체를 물색해 추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국내의 경우 기업들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상업체를 물색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위 사장은 또 『1∼2백명 규모의 SI업체가 주 검토대상이 될 것』이며 『대형 SI업체의 경우에는 특정사업부단위의 인수나 지분참여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A는 이에 앞서 세계 2위의 컨설팅업체인 CSC를 9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이었으나최근 무산되면서 자체적인 조직양성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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