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대형TV 선호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아남전자 등 TV 4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동안 국내시장에서 25인치 이상 대형 컬러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동기와 마찬기지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동안 국내시장에서 컬러TV의 판매량은 이들 4사와 소니 필립스등 수입제품까지 합쳐 총 34만6천여대였으며 이 가운데 25인치 이상 대형제품의 판매량은 18만1천여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동안에는 국내시장에서 컬러TV의 판매량은 수입제품까지 포함, 총 50만5천대였으며 이 가운데 25인치 이상 대형제품은 56% 비중인 28만3천대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IMF사태 이후 25인치, 29인치, 와이드 등 대형 컬러TV 기종간의 부침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지만 대형TV의 주도현상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IMF이후 저가 대형TV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도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1/4분기에는 29인치 TV중 90만원대 이상 중고가가 55%의 판매비중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70만원대이하 저가제품이 60%정도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60만원대 모델인 「CT 2953」은 지난해 1/4분기중 3천5백대가 팔렸으나 올해에는 5천5백대로 늘어난 반면 1백만원대인 「CT 303A 는 지난해 1/4분기에 2천대에서 올해에는 1천대로 크게 줄었다.
TV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소비자들이 중고가 기종을 저가 기종으로 대체하면서도 굳이 대형TV를 구입하는 것을 보면 국내시장에서 대형TV의 비중확대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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