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실시돼 9월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난 96년 10월부터 의료보험연합회와 서울,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보험 EDI서비스(MEDICOM)를 오는 8월까지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4월중 경남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부산, 제주지역, 6월에는 대구, 경북지역에, 7월부터는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 8월까지는 대전, 충청지역에 확대적용함으로써 전국서비스 실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의료보험 EDI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양기관은 병원, 의원을 비롯해 3천1백79곳에서 사용하고 있고 한국통신의 서비스 전국확대에 따라 올해말까지는 1만5천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최근 오는 2000년까지 전요양기관의 75% 가량인 4만3천여개 요양기관을 EDI방식으로 전환키로 하는 방안을 수립, 확정했었다.
한국통신측은 『의료보험 EDI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재 요양기관과 심사기관간 의료보험업무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연간 3억건 이상의 서류를 데이터 재입력없이 처리가 가능, 물류비용을 연간 2천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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