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송방송수신기 전문업체인 휴맥스가 유럽 및 중동지역에 수출을 대폭 강화한다.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지난해 4백50만달러에 그쳤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용 세탑박스(모델 DSR-500) 수출액이 올들어 급증, 지난 3월까지에만 전년 한햇수준인 2만대, 4백만달러어치를 유럽과 중동지역으로 선적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맥스는 또 해외바이어들과 오는 6월까지 총 3만대, 6백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이미 확정돼 올상반기중 총 1천만달러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올해말까지는 총 15만대 3천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올들어 휴맥스의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침체를 겪었던 유럽시장이 다시 확장세로 돌아선데다 환율상승과 제품의 품질이 우수,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맥스는 지난해 5월 영국에 현지법인인 휴맥스일렉트로닉스를 설립, 현지밀착영업을 개시하는등 유럽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변대규사장은 『지난해에는 유럽지역의 방송사간에 M&A바람이 거세게 불어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 수요가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으나 올해부터는 방송사의 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모처럼 맞은 호기를 최대한 수출확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세장벽 극복이 과제라고 보고 영국 자회사에 조립생산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휴맥스는 사업첫해인 지난 96년 1천만달러의 세탑박스를 수출했으나 지난해에는 4백50만달러의 수출로 부진을 겪었다.
한편 휴맥스는 지난 89년 주문형반도체 회로설계 전문회사로 출발, 디지털 가요반주기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데 이어 지난 96년부터 유럽규격의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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