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C) 기반의 핵심역할을 할 인터넷쇼핑몰 사업 「협의체」가 국내 처음으로 구성돼 EC환경이 한층 앞당겨 조성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인터파크, 롯데백화점, 트윈피아, 현대백화점 등 주요 인터넷쇼핑몰 관련업체들은 최근 「EC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쇼핑몰 사업 협의체」(가칭)를 결성하고 쇼핑몰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 협의체는 현재 약 3백여개로 추산되는 국내 인터넷쇼핑몰이 △지불수단의 안전성 미흡 △물품구매 및 배송 체계와의 유기적 연계 부족 △완벽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미비 △다양한 상품정보 제공을 비롯한 고객서비스 부족 등의 이유로 기존 유통체계에 비해 경쟁력이 뒤짐에 따라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족됐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정부 차원에서 EC관련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커머스넷코리아, 비자코리아, 마스타카드코리아 등이 연내 EC 시범사업 실시를 추진하는 가운데 결성된 것이어서 향후 국내 EC환경 조성을 위한 관련업계의 대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 협의체는 참가업체들 상호간 물품 공동구매 및 쇼핑몰 공동운용 등 마케팅 협력체제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배송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또 상품정보, 배달, 지불 측면에서 일반인들의 불신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일정기간을 정해 염가세일전을 비롯한 공동이벤트도 개최,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크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차세대 인터넷 저작도구인 XML을 적용한 테스트환경을 구축, 멀티미디어정보 제작 및 표현이 가능한 새로운 쇼핑환경도 개발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다음달 26일 정보통신부, 통산산업부 등과 공동으로 「인터넷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 인터넷쇼핑몰사업에 대한 민, 관의 폭넓은 인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협의체 결성으로 그간 구심점없이 안이하게 운영돼온 쇼핑몰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하며 특히 인터넷쇼핑몰이 기존 유통방식에 비해 중간마진을 없애고 풍부한 정보와 편리한 구매 절차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아 국내의 왜곡된 유통체계 개선은 물론 향후 EC활성화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협의체를 주도한 데이콤인터파크의 이기형 사장은 『조만간 외국 EC 관련업체들이 대거 국내로 몰려들 것』이라며 『기존 유통체계를 개선하는 데 진통이 따르더라도 시급히 인터넷쇼핑몰을 활성화시켜 국내 EC여건을 성숙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묵, 서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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