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캠코더사업 "불씨" 살린다

그동안 캠코더사업 철수를 기정사실화했던 삼성전자가 최근 손바닥크기 보다 작은 최소형, 최경량 캠코더를 개발, 시판에 들어가면서 캠코더사업을 재개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기존 제품에 비해 부피를 20% 이상 줄이고 무게를 1백그람 이상 줄인 최소형 디자인의 캠코더 신제품 「마이캠(모델명 SVN22, SVN25)」 2개 모델을 개발,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가로, 새로, 높이가 각각 1백95mm, 1백5mm, 97mm이며 무게도 7백그램에 불과해 작은 제품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춰 설계됐다.

또 캠코더 사용상 가장 큰 문제로 지적돼 왔던 야간촬영문제를 해결, 촛불 한개를 켜 놓은 정도의 밝기인 조도 0.3룩스에도 촬영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간단히 조작할 수 있도록 공용조작키를 채용했다. 이밖에 디지털 48배줌 기능, 4단계 가변속 줌 스피드, 지연촬영 등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84만9천원(컬러 뷰파인더), 74만9천원(흑백뷰파인더)이다.

삼성전자의 캠코더사업은 올 초 그룹에서 발표한 구조조정계획 중 캠코더사업 철수내용이 포함되면서 사업계속 여부에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돼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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