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밀레니엄 버그 대책 시급
0...아시아 국가들은 컴퓨터 연도 표기상의 결함인 이른바 「밀레니엄 버그」로 인해 초래될 위기상황에 대비,시급히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ESCAP)가 22일 경고했다.
앤드류 플래트 ESCAP 통계국장은 이날 제 54차 ESCAP 총회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아시아국 대다수가 시급한 행동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재앙으로 치닫고 있다고주장했다.그는 일각에서는 먼저 대책에 나선 미국과 유럽 측이 아시아에도 적용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시간이 촉박해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없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플래트 국장은 밀레니엄 버그 수정을 위해 호주 통계국에서는 프로그래머들을 동원,모두 2천만행에 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를 일일히 점검하고 있음을 지적,이 작업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밀레니엄 버그 수정에 모두 5억달러가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윤휘종 기자>
매킨토시, 2000년 문제 이상무
0...엘렉스컴퓨터(대표 김남욱)는 컴퓨터에 대혼란을 야기시키는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인 2000년 문제(Y2K)가 IBM호환컴퓨터와는 달리 매킨토시기종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발생하지않는다고 23일 밝혔다.
엘렉스컴퓨터는 매킨토시의 경우 매킨토시 운용체게(OS)를 개발할 당시부터 시스템조절판내에 있는 날짜와 시간을 표시해주는 유틸리티가 도스나 윈도 OS의 애매모호한 2자리수 표시가 아닌 네자리수로 표시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 연도표시 네자리수를 완벽하게 인식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매킨토시 OS가 4년마다 하루가 늘어나는 2월 윤달의 29일도 스스로 체크해 자체 인식하도록 설계되는 등 기업내 전산망이나 그룹웨어를 구축한 정부,금융기관, 기업들은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수정하거나 응용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시간은 물론 경제적 손실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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