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컴퓨터 운용체계인 유닉스에서 작동하는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나왔다.
벤처기업인 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는 윈도용 「글」을 유닉스 환경으로 이식한 유닉스용 워드프로세서 「글X3.0」을 개발, 이달말 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유닉스 환경에서 쓸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가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글X3.0은 도스나 윈도용 글과 1백% 호환되고 컬러 포스트 스크립트 프린터를 지원하며 자체 그림도구, 프레젠테이션 기능, 스프레드 시트, 영한, 한영 사전, 옥편, 온라인 매뉴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한 이 제품은 다중 사용자와 네트워크 연동 환경에 맞게 파일, 프린터 공유, 암호화 방식을 대폭 보완했다.
미지리서치는 지난해 12월 한글과컴퓨터와 소스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닉스용 글 응용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썬, 실리콘그래픽스, HP와 번들 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일본 수출용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판매가격은 2인 사용자를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55만원이다. 문의 042-828-7307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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