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관련 국내 안테나 기술 및 시장동향을 총점검하는 「98안테나기술 워크숍」이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지난 23일 개막됐다.
24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이동통신분야에서 날로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안테나에 관한 모든 내용을 총점검한다.
특히 이번 기술 워크숍은 국내 안테나 시장 및 기술동향은 물론 세계 안테나시장의 현황 및 기술동향에 관한 유수한 논문들이 대거 발표돼 국내 안테나 기술수준을 진일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국내에서 안테나기술은 무선전화기, 휴대폰에서부터 위성통신, 방송에 이르기까지 무선을 이용하는 모든 통신수단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관심도가 떨어졌었다. 최근 이동통신의 급속한 발달로 통신매체는 이동 및 휴대에 적합한 소형, 경량, 박형 추세로 가고 있으나 국내 안테나기술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왔다. 또 관련업체에서도 개별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됐지만 이를 상호 공유하지 못해 중복 투자문제점은 물론 국내 기술경쟁력 차원에서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번 안테나기술 워크숍은 국내 안테나기술 발전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연구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최신 동향의 연구논문이 대거 발표된다. 최신 안테나 이론과 해석기법, 고효율 광대역 및 우수한 빔 제어능력, 실용 안테나 설계기술 등이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개막 첫날인 어제에는 김동일 교수(한국 해양대), 남상욱 교수(서울대), 이돈신 사장(하이게인 안테나) 등이 연사로 나와 이동체 탑재형 위성 안테나 설계기술, 디지털 방송용 송수신 안테나, 위상배열 안테나 등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이돈신 사장은 『디지털 방송 및 통신 시스템 구성시 동일한 안테나 패널 및 차등 전력 분배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기술측면에서 타당하며 이를 위해 전파 손실이 적고 건물내 투과율이 우수하며 반사파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편파 안테나기술이 적극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어제에 이어 열리는 24일 행사에는 명노훈 교수(한국과학기술원), 김정환 실장(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구관영 사장(에이스테크놀로지) 등이 참석해 안테나 측정 및 교정 기술, 기지국용 섹터 안테나 및 스마트 안테나 시스템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통신서비스 및 시스템업체에서 날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스마트 안테나시스템의 최신 기술동향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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