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및 중소 정보통신업체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98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제2차 융자사업 규모가 총 1천8백50억원으로 확정돼 오는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지원업체 신청을 받는다.
22일 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화촉진기금 가운데 1천8백50억원을 제2차 융자사업 예산으로 책정하고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소프트웨어, 신규통신사업자용 장비 등 12개 분야 국책연구개발 지원자금으로 1천5백억원 △멀티미디어 분야 중소기업 창업 및 공동협력사업에 1백10억원 △국산 중형컴퓨터 타이컴 등을 도입하는 공공기관에 2백4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최근의 경제여건을 감안,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총 융자규모 1천6백10억원의 70% 이상인 1천1백27억원을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하며 PCS 및 주파수공용통신(TRS) 등 신규통신사업자용 장비 및 부품기술 등 취약분야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또 지방 거주 사업자의 편의를 고려해 융자신청서 교부 및 접수 창구를 지방 8개 체신청으로 확대하고 24일 공고를 거쳐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후 6월 말부터는 실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정통부가 지원하는 정보화촉진기금의 융자조건은 연 6.5%, 5년 상환(2년 거치 포함)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부문별로 연 6%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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