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와 웃음을 결합시킨 코믹잔혹극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국영화. 박인환, 나문희를 중심으로 최민식, 송강호, 이윤성, 고호경이 한적한 산장에서 뜻하지 않은 살인과 시체은닉을 반복하며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이다.
주인공 강대구(박인환 분)의 일가족은 실업의 공포와 창업의 불안을 함께 나누고 있다. 동네 이장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전재산을 털어 「안개산장」을 개업한 것이다.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하는 투숙객들은 잇따라 자살해 안개산장의 생존을 위협한다. 산장가족들은 「사람이 죽은 산장」이라는 오명을 피해가기 위해 시체유기를 시작한다.
두 번째 시체은닉을 결심한 강대구가 『빨랑 비닐포대 가져와!』라고 외치는 시점부터,관객들은 공포와 웃음의 이상한 조화를 경험하게 된다. 자살한 투숙객들의 시체은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완전하게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 사체 한 구가 되살아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안개산장 가족들의 살인이 본격화된다. 영원히 입을 막아 산장의 번영을 바라는 「조용한 가족」의 투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25일 개봉예정,명필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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