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영국생산법인인 「삼성 윈야드 파크」가 영국 정부에 의해 최고 기업으로 선정돼 가장 성공적인 해외 현지화기업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윈야드 생산법인이 최근 영국 정부로부터 영국내 최고영예인 「여왕상(The Queen Award)」의 수출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돼 21일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에 대해 삼성전자는 『윈야드 파크가 지난 95년말 준공 이래 매년 수출이 1백%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2억파운드 이상을 유럽 26개국에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왕상」은 지난 65년에 영국 정부가 영국내 회사들의 국가 공헌도를 측정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출업적상, 기술업적상, 환경업적상 등 3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윈야드 파크는 지난 95년 설립 첫해에 7천만파운드를 수출한 데 이어 96년 1억8천만파운드, 지난해에는 2억7백만파운드를 수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여왕상의 권위를 나타내는 문장을 5년 동안 광고나 포장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돼 현지 정부 및 국민들에 대한 기업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윈야드 파크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지역에 위치한 복합생산단지로 종업원 1천3백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컬러TV,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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