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90규격은 미완의 표준인가.」
최근 새로운 56kbps모뎀의 표준규격으로 「v.90」이 등장했으나 아직은 정보서비스업체(ISP)업체들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 모두를 지원할 정도로 완벽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접속속도가 초당 56kbps인 기존의 모뎀을 v.90표준규격으로 업그레이드(성능향상)할시에,일부 기종의 경우 종전의 서버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지 못하고 오히려 접속속도가떨어질 수있기 때문이다.
모뎀업체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가 기존의 「K56플렉스모뎀」과 「x2모뎀」을v.90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동일한 v.90표준모뎀이 된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서로 다른 두종류의 v.90모뎀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는 업그레이드될 모뎀이 과거의 56kbps접속방식과 호환되느냐에 따라 「v.90규격만」 지원하는 모뎀과 「v.90규격 + 기존56k규격」을 같이 지원하는 모뎀으로 구분되며 적어도향후 6개월정도는 이같은 구별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를테면 K56플렉스모뎀을 v.90규격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v.90지원서버에선 그 기능을 발휘하지만 천리안과 같은 기존 k56플렉스방식의 서버에는 56kbps 데이터 속도로접속할 수없고 33.6kbps로 접속속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한 신규 정보서비스제공업체(ISP)관계자는 『하이텔, 천리안 등 v.90서비스를 추진하는 ISP업체의 계획일정이 저마다 달라 올연말까지 기존의 56kbps서비스와 v.90표준규격 서비스의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라고 발혔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소비자가 자신의 PC통신환경과 모뎀업그레이드 이후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뎀을 구입하면,상당기간 56kbps접속에 제한을 받는 일이 생길 것』이라면서56kbps모뎀구입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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