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대표 심종진)는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이 올 하반기부터 미니디스크(MD) 플레이어를 본격 시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용산 전자상가 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확대에 대응, 그동안 전량 수출해 온 MD를 이달부터 국내에도 판매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에 시판되는 MD는 녹음이 가능한 레코더블 MD로 기존 테이프보다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강하고 음질이 뛰어나 기존 아날로그 테이프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방식의 차세대 오디오 매체다.
현재 국내 MD 수요는 올해 12만개, 내년에는 28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MD플레이어가 본격 시판될 경우 오는 2000년에는 약 64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새한 측은 자사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그동안 국내에서 판매돼온 고가의 일본산 제품을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한미디어는 그동안 인천 광디스크공장의 MD 6개 라인에서 월 1백50만개의 MD를 생산, 일본과 유럽지역에 전량 수출해 왔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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