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 임대로 내린다

IMF 한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용산지역 전자상가의 임대료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가격 하락과 경기침체 여파로 전자상가 매장 임차인들이 매장 임대료 인하 요구가 거세지면서 각 전자상가의 임대료가 10% 이상 하락했다.

용산전자상가중 가장 먼저 임대료를 인하한 상가는 전자랜드로 지난달 15일 기해 전체매장의 임대료를 10%를 인하했다.

매년 7월에 임대료 인상협상을 벌이고 있는 전자랜드의 관리사 서울전자유통은 지난해 7월 협상에서 입주자협의체와 임대료 동결을 확정한 바 있으나 최근 부동산 가격하락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매장 입주자들이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오자 수차례에 걸친 재협상 끝에 10%를 인하했다.

터미널전자쇼핑 상우회측도 현재 시설주와 임대료 인하협상을 벌이고 있다. 터미널전자쇼핑 상우회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임대료 협상에서 시설주에게 임대료 10% 이상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임대료 협상은 막바지에 이르러 늦어도 이번 주말경에는 구체적인 인하율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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