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PC영업기능 모두를 LG IBM(대표이덕주)으로 이관한다.
LG전자와 LG IBM은 최근 PC영업과 대리점(「C&C월드」)을 LG IBM으로 이관,국내시장에서의 PC판매를 LG IBM으로 일원화키로 최종 합의했다.이에따라 LG전자 한국영업본부내 정준행 정보시스템담당이사를 비롯한 약 70여명의 인력과 전국 2백여개 C&C월드 대리점은 모두 LG IBM으로 옮아간다.다만 프린터를 비롯한 주변기기및 이동통신기기에 대한 영업은 기존대로 LG전자내 국내영업본부에서 주관하면서 LG IBM으로 이관하는 C&C월드점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LG IBM은 이번에 LG전자로부터 PC영업기능을 이관받음에 따라 국내영업조직을 PC영업과 시스템영업으로 이원화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를 중심으로한 PC영업의 경우 LG전자 정준행 이사가 담당하고,PC서버를 중심으로한 시스템 영업은 LG IBM 영업담당 임원인 변보경 상무가 맡을 예정이다.또 LG전자 정준행 이사는 이번 이동으로 LG IBM 전무 직급을 받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LG IBM은 이번 국내 PC영업기능 이원화로 그동안 이중적 가격구조로 인해 시장점유율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됨은 물론 체계적이고 탄력적인 유통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 LG전자는 한국영업본부내 PC영업기능을 이관함으로써 영업조직의 슬림화와 함께 유통지원및 판촉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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