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셰이, 한국시장 진출

세계 최대 수동부품업체인 미국의 비셰이(Vishay)사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 한다.

비셰이의 국내 지사 설립을 추진중인 김중장씨는 『테믹코리아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바로 지사설립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사 이름은 비셰이코리아로 결정됐다.

비셰이사는 지난해 콘덴서, 저항기, 인덕터 등 수동부품 매출만으로 약 1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세계 최대 수동부품 제조업체이며 지난해 말 독일의 반도체 및 광부품업체인 테믹사를 약 5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그동안 비셰이사는 대리점을 통해 국내 영업 활동을 전개해왔으나 지난해 말 테믹사를 인수하게 되면서 테믹코리아의 인력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국내 지사를 설립,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비셰이가 공급할 품목은 필름콘덴서, 적층세라믹콘덴서, 네트워크저항기, 가변저항기 등 수동부품과 테믹사가 생산해온 다이오드, 포토커플러, 포토모듈 등 능동부품 일부다.

비셰이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을 맡게된 김중장씨는 『올해 5천만달러의 국내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국내 4대 그룹에 대한 마케팅을 지사가 전담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