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왕조실록(KBS1 밤 10시 15분)
유배지 강진에서 18년동안 무려 5백여권의 책을 저술한 다산 정약용. 조선 전체를 놓고 볼 때 다산 정약용만큼 많은 책을 쓴 학자는 없었다. 왜냐하면 조선의 학자들은 대부분 정치권에서 멀어져 유배를 당한다든지 낙향한 뒤에 책을 쓰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다산이 무려 5백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길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그가 18년이란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다. 다산은 눈이 멀고 중풍으로 팔을 못쓰게 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책을 써내려 갔다. 다산은 관심의 영역도 무척 다양했고 그 내용 또한 당시로서는 감히 상상할수 없는 획기적인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 책들에서 당시 조선의 제도, 법률, 사회,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총체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그를 조선후기 실학의 대학자로 만든 강진의 유배지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과학다큐 2000(EBS 밤 7시 10분)
첫 번째 「스크린 보안」편. 노트북 컴퓨터의 화면이 사용자에게만 보이고 옆자리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아 회사 기밀 서류를 기차나 비행기 안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 편광막을 착탈식으로 만들어서, 떼어내면 화면이 사라지고, 붙이면 화면의 내용이 다시 보인다. 또 편광 안경을 사용하면 혼자서만 화면을 볼 수 있다.
두번째 「잠수부 목소리 해독기」편. 해저 잠수부들의 말을 해독해 주는 기계. 잠수부들이 사용하는 기체는 헬륨 99%에 산소 1%를 섞은 혼합가스인데, 이 가스를 사용할 경우 성대에 문제를 일으켜 말을 알아듣기 힘들게 된다. 이 기계는 수심에 따라 잠수부의 목소리가 왜곡되는 정도를 감안해 말을 해독해 준다.
거짓말(KBS2 밤 9시 50분)
은수는 성우에 대한 준희의 감정은 한때의 바람이라고 단정하고 자신은 3년도 기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영희와 하룻밤을 함께한 현철은 영희에게 같이 살자고 프로포즈를 한다. 동진과 세미, 장어는 남대문 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세미는 동진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아 줄 수 있는지 묻고, 거래처 일로 양수리에 동행한 성우와 준희는 돌아오는 길에 길가변의 성당을 발견하고 고백실로 들어간다.
세상 끝까지(MBC 밤 9시 55분)
서희의 생각에 젖어 만취한 세준은 유리가 서희인 줄 알고 여행을 가자고 한다. 유리가 몰고 가는 차안에서 뒤늦게 깬 세준은 영문을 몰라하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순간 차 사고가 나고, 세준을 좋아하는 유리는 세준의 관심을 사려하지만∥. 순미를 보고싶어 소망원에 찾아간 서희는 민선생한테 순미가 입양돼 갔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한다. 민선생은 서희에게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세준과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실망한다. 한편 세준은 민혁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한다. 오피스텔에서 민혁 서희 세준이 함께한다. 서희는 어쩔줄 몰라하고 민혁은 서희의 행동을 살핀다.
바람의 노래(SBS 밤 9시 55분)
선주의 아버지 길재는 선주가 범인 누명을 쓰지 않도록 대신 잃어 버렸다는 돈을 채워준다. 보문단지에서 선주는 도균과 정식 인사를 한다. 중고차매매센터에 인규와 함께 간선주는 아버지를 위해 중고 차를 샀다고 말한다. 하지만 길재는 자동차를 보자마자 화부터 내고 그런 아버지를 선주는 이해하지 못한다. 호텔에 출근한 선주는 어제 일을 듣고는 황급히 성환을 찾아 다그친다. 성환의 폭력에 뛰어든 인규는 선주를 도와주지만 총지배인은 이 일로 길재를 문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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