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자, 오픈 파이프 미로형 스피커 국산화에 성공

롯데전자(대표 오용환)가 음압의 진동과 공기의 밀도현상을 이용해 풍부한 저음을 재생할 수 있는 오픈 파이프 미로 타입의 스피커시스템인 「낙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프오르간이 공기압으로 장엄한 음악을 연주하는 데 착안해 개발한 이 제품은 스피커 내부 음압의 공기흐름을 상하로 조절해 소리가 부드럽고 저음역 폭이 넓어진 게 특징이다.

또 스피커의 단점인 통울림 현상을 제거했으며 상하로 뚫린 파이프라인형의 캐비넷 내부에서 음의 회절을 강화함으로써 음의 입체감과 원근감을 한층 높였다.

미로형 스피커의 특성까지 도입한 이 스피커는 일반적인 저역공진과 달리 입체적인 저역공진으로 음을 재생하는데 위쪽에서는 1백㎐, 아래쪽에서는 40㎐까지의 이중저음역으로 풍부한 저음을 재생한다.

여기에다 듀퐁사의 세계적인 특허품인 카본 코팅된 게브라콘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 유닛의 미세한 떨림현상을 없앴으며 트위터(고음용 유닛)와 우퍼(저음용 유닛)소리의 찌그러짐과 왜곡현상을 최소화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롯데전자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순수 국내기술과 부품, 재료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낙천은 주요 모델의 시스템으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가격은 80만원선.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