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이용자가 처음 브라우저를 띄우면 우선 국내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하는 「국내 인터넷주소 등록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은 인터넷 국제회선에 불필요한 트래픽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용자가 처음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 국내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브라우저의 홈페이지를 지정해 놓자는 것이다. 현재 많은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브라우저에 처음 설정돼 있는 넷스케이프나 마이크로소프트 주소를 계속 홈페이지로 사용하고 있어 필요 없는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 운동을 코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선 한국통신 내부 이용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코넷(http://www.kornet.co.kr)으로 등록하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웹브라우저 지정요령을 별도로 인쇄해 배포하고 한국통신에서 제작 배부하는 CD롬은 처음부터 코넷에 접속하도록 설정해놓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통신은 이 운동을 다른 인터넷서비스 업체들과 연계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웹브라우저의 해외 홈페이지 지정으로 불필요한 국제트래픽이 하루 평균 1천3백50Gbps가 발생한다고 분석하고 국내 모든 인터넷 이용자들이 국내 사이트를 홈페이지로 지정할 경우 매월 6억5천만원, 연간 78억원의 전용회선료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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