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KBS1 밤 8시 30분)

숙자는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모두 유림의 도시락에 싸준다. 비가 오자 숙자는 집안에서 제일 좋은 선미의 우산을 유림에게 내준다. 현종이 반찬마저 다 가져가버린 것을 안 희자는 속이 상한다. 선미는 제 우산이 없다며 투덜댄다. 사사건건 숙자는 희자의 비위를 건드리고 둘 사이는 점점 나빠진다. 희자는 경자네 집으로 가 하소연을 한다. 한편 풍남과 말자는 인테리어 사전답사차 놀이동산에 간다. 이왕 온 김에 놀이기구를 탄 두 사람은 신바람이 난다. 그러나 즐거움도 한 순간.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갑자기 멈춰버리고∥.

TV는 사랑을 싣고(KBS2 밤 7시 25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의 영웅 스케이트 선수 「전이경」. 그녀에게 이미 어린 시절 마음을 빼앗긴 남자가 있다. 그녀가 아기스포츠단에서 만났던 오빠 이만희씨를 찾는다. 전이경이 여섯살때, 그때부터 이미 운동에 소질을 보였던 그녀는 YMCA의 아기스포츠단에 들어간다. 다른 운동에는 뛰어난 전이경이었지만 유난히 물을 무서워했던 그녀는 수영시간이면 늘 괴로웠다. 전이경보다 한 살 많았던 만희는 수영시간이면 늘 꼴찌를 맡아뒀던 전이경을 도와주고 늘 뒤에서 든든한 힘이 돼준다. 두번째 손님은 코믹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는 연기자 「양택조」. 그가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였던 군대시절 친구 임권일을 찾아본다. 62년께 육군 정훈참모부 복무시절, 행정병이던 양택조는 여군과 몰래 데이트를 시작하는데∥. 그의 군대 동기였던 임권일 역시 그 여군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라이벌 대결은 시작된다.

엄마의 딸(SBS 오전 8시 30분)

용식은 철민을 찾아와 카센터가 싸게 나왔다며 근혁에게 말해 어떻게 되지 않겠냐고 한다. 철민은 아직 정신을 못차렸냐며 똑바로 살라고 다그친다. 김 사장은 가게로 찾아와 영민을 한 사흘만 맡아달라고 한다. 한편 명애는 박 사장에게 공무원 시험을 안보겠다고 하고, 눈치챈 박 사장은 홍 여사에게 이왕 허락할거면 좋은 맘으로 협조해주라고 말한다.

이야기 속으로(MBC 밤 11시 10분)

첫번째 「사라진 물고기」편. 보둑에서 건져올린 1백50㎝의 거대한 물고기. 마땅히 둘 곳을 찾던 조천봉 노인은 욕조 속에 물고기를 넣어두는데, 다음날 갑자기 물고기가 사라지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두번째 「치한과 형사」편. 콘서트장에서 마주친 치한을 보기좋게 물리친 부산처녀 이영숙씨. 그러나 치한을 물리친 기쁨도 잠시, 치한은 그녀를 끝까지 뒤쫓는데∥. 급해진 영숙씨는 화장실로 몸을 숨기지만 영숙씨가 들어간 곳은 남자 화장실. 진퇴양난에 빠진 영숙씨는 한 남자의 도움을 받게 된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 밤 7시 10분)

아프리카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옛날엔 강한 부족이 약한 부족을 공격해 노예로 잡아 팔아넘기던 곳이었다. 이제 노예사냥의 악몽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남자들의 놀이 속에 남아 있다. 이곳에서 가장 재미있는 종족이 가축을 사람처럼 귀하게 여기는 보르트족과 몸집은 작지만 건강하고 부지런한 피그미족이다. 보르트족은 주로 유목을 하기 때문에 가축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기고 소에서 나는 우유나 버터를 신성시 해 맹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몸집이 작아 빈약해보이는 피그미족은 알고보면 병에도 강하고 부지런한 종족으로 농부들과 어부들에게는 노동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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