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17일 오전 11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해저케이블 건설과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케이블선박 「세계로」호 명명식을 갖는다.
이번 세계로호의 보유로 우리나라는 세계 14번째 케이블선박 보유국이 됐으며 해저케이블 장애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해 국제통신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처음으로 건조된 세계로호는 총톤수 8천3백톤, 적재톤수 6천1백30톤, 전장1백15m, 폭 20m, 추진력 1만5천마력, 최대속력 15노드, 연속 52일 7천마일을 항해할 수 있는 최첨단 케이블선박이다.
97년 1월 건조에 착수, 1년 3개월만에 완성한 세계로호는 악천후 속에서도 케이블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위치보정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선미에서 쉽고 빠르게 케이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인 선미작업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양을 횡단할 수 있는 4천㎞의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고 수심 2천m의 심해에서도 케이블 매설작업을 할 수 있는 무인수중작업정을 갖추고 있으며 앞뒤뿐 아니라 양옆으로도 운항이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세계로호의 보유로 그동안 매년 지출해 오던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비 1백5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북서태평양 및 태평양-인도양 해역의 유지보수 선박으로 지정돼 연간 4백50만달러의 외화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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