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꺼지고 본영화에 앞서 광고가 시작된다.
영화관 장면이 나오고 관객속에 앉아 있던 주인공이 『오늘은 예절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 영화관에서 이동전화, 무선호출기 울려대는 건 배신이야, 배신. 배애반!』이라고 부르짖자 관객들이 웃으며 이동전화와 삐삐를 진동모드로 바꿔놓는다.
이 광고는 영화관 전용광고로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강변 11극장이 요청해 016 한국통신프리텔이 제작한 것이다. 이 광고는 영화 상영중에 울려대는 무선호출기와 이동전화가 공해로 떠오를 만큼 폐해가 심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객들이 광고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동전화나 삐삐를 소리나지 않게 유도하려는 의도에서 제작했다.
한통프리텔이 이 광고제작에 선뜻 응하게 된 것은 이동통신기기 사용자의 공공질서의식 함양을 위한 캠페인성 광고도 서비스 사업자의 몫이라는 자각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광고 제작은 사업자 스스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광고를 제작한 송종환 팀장의 말.
한국통신프리텔은 현재 CGV에서만 상영하고 있는 이 광고를 곧 서울시내 전 극장으로 확대해 상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광고가 전 극장으로 확대되면 영화상영에 앞서 관객들이 이동전화와 삐삐를 끄거나 진동모드로 바꿔놓는 새로운 풍속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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