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시중에 유통중인 전화기 모뎀 등 각종 전기통신기자재의 약 30%가 형식승인 당시의 성능을 유지하지 못한 불량품으로 밝혀지자 이에 따른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최명선)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시중에 유통중인 전화기, 모뎀, 팩시밀리, 코드리스폰 등 통신기자재 9종 3백8건을 수거, 기술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한 결과 무려 28.6%가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 생산 및 수입 중지 및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특히 현재 유통중인 국내외 제품 전모델을 수거, 검사한 전화기와 모뎀의 경우 무려 54%와 41%가 기술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그 대부분은 대만 등지에서 유입된 외산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전파연구소는 불량 기자재에 의한 소비자 피해방지를 겨냥, 형식승인 당시의 성능을 계속 유지토록 하기 위해 전기통신기자재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파연구소는 사후관리 업무지침을 마련해 운용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rrg.go.kr)에 이를 게재, 관련업체들이 참고토록 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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