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왕조실록 (KBS1 밤 10시 15분)

조선후기 무려 5백여권이 넘는 방대한 저서를 남긴 대학자 다산 「정약용」. 그는 그 수많은 저서 가운데 자신이 직접 쓴 자서전 한권을 남겨 놓았다. 그리고 「자찬묘지명」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자서전에는 극비리에 전하라는 비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수원성을 설계하고 거중기를 개발하는 등 과학기술분야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인 정약용. 그는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조선의 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아 뿌리부터 썩어 들어가던 조선사회에 개혁의 새바람을 불어놓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인물이었다. 그러면 18세기 후 과연 무엇을 개혁하고 싶었던 것일까. 과연 다산 정약용이 자서전을 통해 후대에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다산 정약용의 자서전 「자찬묘지명」을 통해 다산의 일생과 그가 꿈꾸었던 개혁의 참의미를 살펴본다.

거짓말(KBS2 밤 9시 50분)

준희는 성우가 선인장을 닮았다며 꽃집에서 선인장을 건넨다. 성우는 맑고 깊은 심성을 지닌 준희로 인해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은수는 불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로 가뜩이나 불안한데 준희가 자꾸 성우의 이야기를 꺼내자 예민하게 반응한다. 동진은 훔친 신용카드를 돌려주러 온 장어와 서미를 데리고 레스토랑에 갔다가 한바탕 소동을 겪는다. 한편, 현철은 영희와 데이트를 하며 모처럼 찾아든 설렘을 만끽하고, 주저하던 끝에 영희에게 단 둘이서 여행을 가자고 제의한다.

세상 끝까지(MBC 밤 9시 55분)

갈 곳이 없는 서희는 민혁이 준 오피스텔에서 기거한다. 잠든 사이에 들어온 민혁은 서희의 잠자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모성을 느끼고, 서희는 잠에서 깨어난다. 수술을 끝마친 세준은 붕대를 풀지만 왼쪽 각막을 다쳐 거의 한쪽 눈 실명 단계의 판정을 받고, 담당교수인 황교수와 송원장은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식당 종업원으로 취직한 서희는 식당에서 기숙을 하고, 친구 지영은 서희의 소식이 궁금해 재석을 찾지만 재석 또한 모른다. 세준의 병세를 궁금해 하던 서희는 세준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서희는 갑자기 찾아온 민혁의 출현에 놀라고∥.

과학다큐 2000(EBS 밤 7시 10분)

첫 번째 「수중 구조장비」편. 잠수함이 좌초됐을 경우, 기존의 구출 방법을 써서 그대로 해수면으로 헤엄쳐 올라오면 압력의 차이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을 얻게된다. 새로 개발된 「로모라」라는 구조종은 잠수함에 밀착한 다음, 승무원을 바로 감압실에 태우고 해수면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질병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두 번째 「라이지고 자전거」편. 페달 두 개를 동시에 밟는 자전거. 마치 말을 타고 경보를 하는 것 같이 몸을 수직으로 움직이게 된다. 체중을 한 번에 두 다리에 싣기 때문에 기존의 자전거보다 힘이 덜 들어 장거리를 갈 때 적합하다.

순풍 산부인과(SBS 밤 9시 25분)

지명은 TV만 보는 영규가 한심해 중학생 과외라도 해보라고 권한다. 자존심이 구겨지는 영규. 미선은 지명이 줬다는 티켓을 보여주며 실업자를 위한 재취업 강연회가 있는데 함께 가 보자고 한다. 영규는 지명이 줬다는 말에 신경이 곤두서고 안 간다고 큰소리친다 미선이 뷔페 이용권도 두 장 있다고 하자 벌떡 일어난 영규는 빨리 가자고 재촉한다. 강연회에 다녀온 영규는 당장 과외 전단지를 만들어 돌린다. 얼마 후 한 학생의 엄마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영규는 학생의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돈을 받지 않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한편 지명의 방을 빌려 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영규. 밤이 깊을수록 영규와 학생은 꾸벅 꾸벅 졸고, 정신을 차리기 위해 영규는 서로의 볼을 잡아당기자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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