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 움직임이 고조되는 등 프로테이프업계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대우와 새롬엔터테인먼트,L그룹 계열사인 D사와 베어엔터테인먼트사는 최근 비디오 판권 협력과 자본참여 등을 내용으로 한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이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그동안 프로테이프업계에서 적대적 관계,또는 경쟁적 관계를 보여왔던 점에 비추어 이례적인데다 특히 이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호보완적 관계 설정에 새로운 모델로 제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의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대우와 새롬엔터테인먼트는 총 10여편의 아트영화 비디오를 판매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대우가 총 10여편의 아트영화 비디오를 새롬측에 공급하고 새롬은 이 비디오의 판매 및 마케팅을 전담한다는 것으로 양측은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L그룹계열사인 D사와 베어엔터테인먼트는 D사가 총 5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고 베어엔터테인먼트는 소싱과 판매, 마케팅을 전담키로 하는 내용의 협력서를 마련,빠르면 내달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비디오사업 뿐만 아니라 영화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베어측은 D사의 투자가 단순히 「벤처」방식의 투자인지 아니면 지분확보를 위한 자금 지원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그동안 프로테이프업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보완적 관계보다는 적대적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반목과 과열경쟁에 따른 판권가 상승등 거품을 일으켜 왔다』고 지적하고 『이를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사업이 판권 및 자본투자 뿐만 아니라 유통을 포함한 물류 분야까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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