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내수공략 "깃발"

가전3사가 IMF극복을 위해 본사 차원의 판촉행사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IMF한파로 인한 내수 시장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자율영업 체제를 확대와 함께 지역 영업지사를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 이례적으로 본사 차원의 판촉행사를 마련, 고객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지난 3월말 7대품목 할인행사에 이어 10일부터 1개월동안 다시 「국민가격대잔치」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판촉행사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에어컨 등 인기품목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38%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는 「7대품목 할인판매」행사를 비롯 인기상품 특가세일, 생활가전 초 특가세일, 혼수제품 특가판매, 보너스 쿠폰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말까지 VCR 보상교환판매, 오래된 TV찾기알뜰 혼수 대잔치, LG사이버 경품 대잔치,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11일부터 시작된 VCR 보상판매는 국내외에서 구매한 모든 LG전자 제품이 보상판매 대상이 되며 제품에 따라 10만원에서 15만원까지 보상 가격이 적용된다.

LG전자는 또 오래된 TV를 가져오는 20명의 고객을 뽑아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참관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혼수제품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와 자사 홈페이지를 열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경품잔치도 실시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들 두 회사에 앞서 최대 35%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알짜배기세일」을실시하면서 지난 1일부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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