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교단선진화사업 첫해인 지난해 보급된 교단용 영상장치가 각급 학교나 학급의 실정에 맞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각 학교나 학급에 최대한 구매 재량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정에 맞는 기종을 선정토록 각 학급에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었으나 홍보부족으로 획일적인 구매가 이루어져 올해는 자유로운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정비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따라서 조달청이 소수 추천품목에 대해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각 학교나 학급에서 획일적으로 구매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각급 학교나 학급이 기종 선정과 구매방식까지도 결정할 수 있게 돼 관련업체간 선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산하 멀티미디어교육센터 주관으로 덕수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제품 시연회에는 지난해 8개 업체에 불과하던 참여업체 수가 20여개사로 늘어나는 등 과열조짐마저 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교육부가 대상품목을 최대한 다양화한다는 방침인 데다 IMF사태로 판매위축을 겪고 있는 관련업계가 교단선진화 수요를 적극 공략,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신영상이 대형 프로젝션 모니터를 출품한 것은 물론 한국3M, 한국샤프, 유한미디어 등 7개사는 액정프로젝터를 새로 선보였다.
교단선진화용 영상장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만여대, 6백억원 규모의 구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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