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이 하이엔드 오디오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태광산업(대표 이호진)은 IMF 한파에 따른 환율인상으로 고가 외산제품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유명 오디오 평론가들의 국산제품에 대한 호평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호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 자체 브랜드인 「HONOR」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파워앰프, CD플레이어, 스피커시스템 등 3백만∼6백만원대의 고급형 7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태광은 통합앰프, 스피커시스템, CD플레이어 등 1백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단품 3종을 추가로 개발, 6월께 HONOR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태광은 또 IMF 한파로 기술개발과 부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전문업체와 벤처업체들을 위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태광은 「오디오 전문업체라면 세계적인 명품은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앞으로도 하이엔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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