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상기억합금 및 적외선센서 전문업체인 메타텍(대표 이해욱)이 주력 제품인 초전적외선(PIR)센서 외에 서모파일, 볼로미터, 비접촉식 가스센서 등 센서품목 다각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조명기 자동점등 및 보안감시용 PIR센서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최근 볼로미터 및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측정용 비접촉식 가스센서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96년 개발한 서모파일 응용제품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및 전자레인지의 온도측정용으로 채택되고 있는 서모파일은 온도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전하를 측정하는 PIR센서와 달리 온도에 따른 전압변화를 측정하는 적외선센서로 측정대상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에도 온도 측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메타텍은 이 제품이 정밀도가 높아 가전 및 전장용 제품 외에도 산업생산설비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 관련업체들과 응용제품 공동 개발을 계획중이다.
이 회사가 최근 개발을 완료한 볼로미터는 온도에 대한 저항변화를 감지하는 것으로 가격이 저렴해 체온계와 같은 일상 생활용품에 널리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이 회사는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를 비접촉 방식으로 감지하는 반도체식 가스센서 개발을 마치고 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IBS)활용제품을 준비중이다.
메타텍은 이같은 센서 품목다각화를 통해 올해 센서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10배 늘어난 월 1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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