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협, 중계시스템 공동 생산업체 이달중 최종 확정

한국전파진흥협회 산하 이동통신 지하중계기 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계시스템 원격감시센터와 이동전화용 중계시스템 공동생산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이동통신 지하중계기 협의회(위원장 이재봉 중앙시스템 사장)는 최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아비브정보통신, KNC, 웨이브컴 등 3개업체를 중계기 공동 생산 준비업체로 선정하고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중계기를 개발해 이번달말까지 중계시스템의 필드테스트를 거쳐 최종 1개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 목표했던 중계기 원격감시센터 건립을 위한 2억원의 투자금이 마련됨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정도 원격감시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하중계기협의회는 공동으로 생산될 중계시스템은 원격 감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사설용으로 제작해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이동전화 사업자가 설치한 지역을 제외한 지하철, 빌딩 등 전파음영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설치키로 했다.

특히 공동생산으로 생산원가가 크게 절감됨에 따라 기존 이동전화 중계시스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지난해 말 국내 중계기 시장이 침체 기미를 보이자 이동전화용 중계시스템 생산은 공동으로, 마케팅은 개별적으로 진행키로 합의했으며 이 사업을 협회 산하 이동전화 중계기 협의회에 일임한 바 있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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