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노트(채널 37 A&C 밤 11시 20분)
「누벨바그」라는 영화의 새로운 탄생과 작가라는 명칭을 영화안에 끌어들인 「프랑수와 트뤼포」의 영화적 주제는 언제나 현실에 대한 조소와 영화에 대한 헌사로 이어진다. 통산 12,000편의 영화를 보았다는 지독한 영화광, 두려운 독설의 평론가, 그러나 따뜻하고 창의적인 영화작가였던 트뤼포는 영화 같은 인생과 실제의 인생과 같은 영화를 하나로 생각한 감독이다. 그에게 칸느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 「400번의 구타」는 자전적인 영화로서 현실과의 말걸기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가장 리얼리즘에 입각해있는 작품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도 자유로운 작가주의로 대표되는 개인적인 영화스타일을 중시하였는데 영화 프레임의 독특한 선택이나 픽션 속에서 픽션을 이야기하는 자유분망함을 통해 자신만의 영화적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연예특급(채널 19 HBS 10일 밤 8시 20분)
오늘 주인공은 만능 엔터테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서경석을 초대한다. 「오늘은 좋은날」,「휴먼TV 즐거운 수요일」 등에 출연중인 서경석은 최근 그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명랑만화책 「화살코 경석이」를 발간,화제가 되고 있다.만화 주인공이 된 소감과 함께 근황,활동계획 등을 들어본다. 그리고 93년 MBC 제 4기 개그콘테스트에서 금상 수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래 변함없는 인기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프라임 콘서트(채널 27 m.net 10일 밤 11시)
「신승훈」,「김종서」,「김정민」,「박상민」, 「이승철」 등이 출연, 록과 발라드의 축제를 펼친 「프라임 콘서트」를 방송한다.최근 6집 앨범을 발표, 「지킬 수 없는 약속」으로 발라드의 황제자리를 굳걷히 지키며 저력을 확인시켜준 「신승훈」과 「에필로그」, 「서바이벌 게임」 등이 담긴 6집앨범으로 실험적인 록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김종서」 밴드의 라이브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절한 분위기가 압권인 마이너 발라드곡 「비」를 발표, 왕성한 활동과 함께 팬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정민」과, 「하나의 사랑」으로 변화된 창법을 보여주고 있는 「박상민」, 가요계에 화제를 일으키며 신보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철」 등이 출연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인다.
고양이와 개에 관한 진실(채널 31 캐치원 11일 밤 10시)
에비는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이라는 라디오 토그쇼를 진행하는 성공적인 캐리어 우먼.그녀는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이 문제가 생겨 전화상담을 원할 때 상큼한 충고와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키가 크고 늘씬한 금발 머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녀는 로맨스에 대해 약간은 자신감이 없다. 반대로 그녀의 친구 노엘은 키가 크며 아름다운 금발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친절하고 관대하지만 약간은 엉뚱한 면도 갖고 있는 모델로 남자와의 관계는 미니시리즈를 만들어도 될 정도로 남자에게 인기가 많다.
어느날 사진작가 브라이언은 롤로스케이트를 타고 집안을 활보하는 강아지를 보다 못해 에비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NBA농구(채널 30 KSTV 11일 오전 9시)
득점기계 글렌 라이스와 블록슛의 황제 디켐베 무톰보가 벌이는 동부컨퍼런스 창과 방패의 대결 「샬롯 호네츠」와 「애틀란타 호크스」의 대결을 보여준다. 애틀란타는 NBA통산 첫 천승을 돌파한 명장 레니 윌킨스 감독을 축으로 무키 블레이락, 스티브 스미스, 그리고 무톰보가 만들어 내는 파워 농구를 앞세워 샬롯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있다. 애틀란타의 강력한 힘의 바탕은 역시 무톰보의 블록슛에서 시작된다. 무톰보는강력한 수비로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오닐과 뉴욕의 패트릭 유잉 등 특급센터들의 경기대상. 하지만 무키 블레이락의 과감한 중앙돌파와 스티브 스미스의 외곽포까지 생각한다면 샬롯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지구촌 가족(채널 29 CTN 11일 오후 4시)
유목민의 전통을 이어가며 살고 있는 이들의 생활 방식과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두 종류의 마을, 마사이족의 독특한 치장 방식과 사회를 이루는 기본 구조를 소개하고, 마사이 부족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모런」 정신이 최근에 어떻게 변질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한 때 사바나 사막을 누비며 독창적인 문화를 이뤄 온 마사이족은 그 동안 외부 문화의 유입을 잘 막으려 살아 왔지만, 이제는 외래 문명의 침투를 막아내지 못함은 물론, 지나친 문화적 단절로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맛따라 고고(채널 34 동아TV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을 떠나 연인끼리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을 때 「장흥」으로 떠나본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장흥에는 독특한 맛집 2곳이 있다. 「허니문 하우스」와 「카앤 뮤직」이 바로 그곳이다. 「허니문 하우스」는 중세의 고성을 연상케하는 분위기 속에서 피자와 스파게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고성의 분위기에 맞게 옛골동품들이 즐비하고 바닥에 깔린 기차길도 볼 수 있다. 「카 앤 뮤직」은 허니문 하우스 못지 않게 실내 장식이 독특하다. 이름 그대로 실제 자동차가 실내 장식으로 쓰여지고 있고 음악이 그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투 머치(채널 22 DCN 12일 밤 7시 50분)
아트 다지는 신문 부고란에서 찾아낸 유족들을 속여서 그림을 팔아먹는 사기꾼으로,화가의 꿈을 버리고 마이애미에서 다 쓰러져 가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손님은 점점 줄고 결국 비서인 글로리아의 월급을 주기 위해 일에 매달린다. 하루는 재수없게도 갱 두목인 진의 집에 사기를 치러갔다가 들통이 나,이리저리 피하던 중 진의 전부인인 베티의 차를 타고 겨우빠져 나온다. 부유하고, 충동적이며, 약간은 정신이 없는 여자지만, 이혼의 상처를 잊기 위해 재혼을 서두르는 베티에게 있어 아트야말로 이상적인 남편감이므로, 그들은 결혼 약속을 한다. 하지만 아트는 베티의 동생 리즈를 만나는 순간 홀딱 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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