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기업의 부도율이 외국의 벤처기업에 비해 크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최근 정부의 벤처기업 창업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의 미래를 위한 모임」이 9일 국회에서 개최한 「벤처지원포럼」에서 김선홍 벤처기업협회 연구실장은 「한국 벤처기업의 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부도율이 지금까지 기업부도율중 가장 낮은 1% 미만을 기록, 90%를 육박하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내용 13일자 정보통신신문 참조>
김 실장은 또 『국내 벤처기업이 대기업이나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성장성에서 각각 3.5배, 5배 이상 높고 수익성도 3∼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분야의 차별화된 제품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특히 『벤처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이 12.5%로 대기업(3.13%)보다 4배 높을 뿐아니라 전체 인력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의 비중도 평균 35%선을 유지,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기업군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그러나 『현재 벤처기업의 가장 큰 애로요인이 자금(40%)과 인력확보(26%)이며 대부분 창업후 1∼2년동안 가장 심한 자금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해외자본 유치 활성화 및 적정 규모의 벤처기업 육성책도 조속히 제시돼야 하고 해외 현지지원센터 및 현지 정보접근에 대한 지원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벤처기업의 미래를 위한 모임」은 이날 초대 회장으로 오해석 숭실대 부총장을 선임하고 본격 활동을 위해 오는 5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벤처기업 지원정책 및 세계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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