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최근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세미나를 겸한 솔루션 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IBM은 일부 전략적인 소프트웨어사업부문의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관련 교육센터개설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업전략의 무게중심을소프트웨어 분야로 이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IBM은 지난달 6일 아시아태평양 본부차원에서 지원하는 「IBM 자바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13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이용한 데이터베이스마케팅 전략발표회」, 18일 「윈도NT 기반의 미들웨어 패키지 스위트 발표회」를 연이어 개최한데 이어 이달에도 지난 3일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인 「TME10」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 등 소프트웨어분야에서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IBM은 이같은 연이은 소프트웨어분야 세미나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들이 직접 참가해,사업전략을 설명토록하는 등 본사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하다.
이러한 세미나의 잇따른 개최는 다분히 각 소프트웨어분야별 아태지역 매니저들의 신년 계획수립을 위한 방한에 때맞춰 이뤄지는 행사로 볼 수 도 있지만 실제 인력보강 및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밝히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6일 내한한 티볼리시스템즈의 마크 래치포드(MARK LATCHFORD)아태지역 총괄매니저는 『올해 한국IBM의 티볼리 사업팀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영업 및 마케팅, 기술지원, 서비스 분야를 총망라한 인력보강과 교육센터, 트랜스레이션센터 등을 신규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규모와 관련한 질문에 『정확한 규모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한국의 현 여건이 투자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한국IBM내 티볼리 사업팀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의 지원 거점으로 삼을 생각』이라고 밝혀 상당한 투자 의지를 보여줬다.
또 지난 1일 내한했던 비즈니스인텔리전스 솔루션 사업부 이용수 아태지역 총괄 매니저도 비즈니스 인텔리젼스(BI)를 이용한 데이터베이스마케팅 사업을 올해부터 국내에서 본격화한다고 밝히고 『IBM 전체매출의 15%를 BI분야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인 만큼 국내에서도 IBM의 토털서비스를 적극 강조하며 무게를 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밖에 윈도NT기반 솔루션 및 자바관련 솔루션도 협력사 확충 및 기술지원 강화를 통해 시장공략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어 올해 한국IBM이 소프트웨어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파상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IBM의 소프트웨어 사업강화는 신규 투자가 불투명한 국내 기업들의 현 상황을감안,하드웨어시스템의 신규판매보다는 생산성 향상 도구로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강조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하에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IBM외에도 한국HP가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신설, 독립시키고 한국후지쯔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전담할 별도 독립법인을 출범시키는 것등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BM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라는 IBM의 숨겨진 위상을 국내에서 어떻게확인시켜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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