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에 따라 당초 사업계획에 대한 재검토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영업조직을 새로이 구성하고 본격적인 마키팅에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2 시내전화사업자 하나로통신은 IMF체제 출범에 따른 환율급등 현상으로 초기 투자금액이 대폭 상승되자 최근 내실경영 위주의 사업 재검토에 착수, 서비스 대상지역을 당초 계획대비 절반수준으로 축소하고 내년 1월 시험서비스 및 4월 상용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당초 서울, 제주를 비롯,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울산 등 6개 광역시 등 총 8개 지역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IMF에 따라 일단 서울과 부산, 인천, 울산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추가조정도 추진하고 있다.
일차 사업대상구역에 포함시켰던 대구, 대전, 광주 등 3개 광역시와 제주지역은 서울 등 선투자 4개구역의 사업 진행상황과 산업 경기흐름을 감안, 2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이같은 사업계획 조정과 달리 영업조직은 이달부터 본격 가동, 한국통신이 독점하고 있는 이 시장을 잠식해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4개 팀으로 구성된 영업실을 새로이 신설하고 1차 조직구성을 완료했으며 이달말까지 요금 및 상품개발을 완료, 다음달부터는 광고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중점 영업대상인 비즈니스 유저들에 대해서는 광가입자망을 구성해 준다는 방침이며 주요 주주회사를 포함한 대기업과 통신서비스업체, 신축건물을 포함한 기업유저를 중점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6천4억원의 당초 자본금을 올해초 공모주청약을 통해 7천억원으로 증자한데 이어 오는 6월경 추가 공모작업을 통해 총 자본금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그러나 이같은 투자재원이 마련된다 해도 IMF 영향으로 50% 이상 급등한 환율을 감안해 사업 투자규모는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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