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용 데크메커니즘 업계가 CD체인저 메커니즘에 힘을 싣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한정기, 신흥정밀 등 데크메커니즘 업체들은 카오디오의 고급화와 차량항법장치의 보급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CD체인저 메커니즘 시장의 선점을 위해 개발 및 판매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오디오용 테이프 데크메커니즘에 주력해온 새한정기는 고급차를 중심으로 채용되던 CDP가 최근에는 소형차에도 기본으로 채용되는 등 CD체인저 메커니즘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보고, 93년 말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CD6체인저의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카오디오업체에 이 체인저를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새한정기는 최근 후속 모델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세트업체와 소비자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사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각종 홈 및 카오디오용 데크메커니즘을 생산하고 있는 신흥정밀도 자사가 생산, 공급하고 있는 CD6체인저의 수출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 회사는 내수위축으로 내수물량은 감소되고 있으나 해외바이어로부터 주문물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2만대 가량인 월 생산물량을 3만대 가량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미국, 일본 등에 수출개척팀을 잇따라 파견하고 있는데, CD체인저를 주요 수출품목으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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