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조선왕조실록(KBS1 밤 10시 15분)

정조 15년, 조선사회를 뿌리부터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전라도 진산의 양반이자 천주교인이던 윤지충이 어머니의 신주를 불태우고, 제사모시기를 거부한 「진산서건」이 그것이다. 조선사회에서 제사란 성리학의 기본이자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윤지충의 행위는 당시의 유교질서를 뒤엎은 대단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양반의 신분으로 조상의 제사를 거부한 진산사건의 파장은 서양의 문화, 사상 그리고 과학 등이 조선에 전달되어 오던 중요한 루트를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서학을 통해 선진문물을 배우고, 이를 통해 조선을 개혁하고자 했던 남인들에게 정치적 탄압을 가한 빌미가 된다.

경찰청 사람들(MBC 밤 7시 30분)

첫 번째 「비디오 살인」편. 대철은 실직을 당하고 7천 여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4억원짜리 보험을 들어 고의로 사고를 내려한다. 비디오 가게를 운영하던 아내와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고 빚독촉도 심해지자 생각다 못한 대철은 친동생처럼 친밀하게 지내던 윗집 총각병욱과 강도가 든 것 처럼 위장해 보험금을 타내자고 공모한다. 그날 새벽, 강도 사실을 증거로 남기기위해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까지 설치한 대철과 병욱. 하지만, 병욱은 대철의 아내 미자와 내연의 관계였고 막상 대철을 묶어놓고 보니 대철만 없으면 보험금도 타고 미자도 자신의 여자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두 번째 「사이비 커넥션」편. 김대풍은 지방 일간지인 문화경제신문 주재기자로 수십억원대의 재산가이면서도 지역 유지로 행세하기 위해 기자신분을 유지하는 사이비 기자 커넥션의 두목격인 사람. 그는 폭력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지 얼마 안되는 동네 건달인 한만수를 조직에 끌어들이기 위해 문화경제신문에 입사시켜 사이비 기자 행각을 벌이게 하는데∥.

남자셋 여자셋(MBC 밤 7시 5분)

부부싸움으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지윤 엄마 이성미. 지윤을 찾아 학교에 왔다가우연히 농구를 하고 있는 휘재와 만나게 된다. 지윤이를 짝사랑하고 있는 휘재는 성미에게 잘 보여야한다. 하지만 성미가 지윤의 엄마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휘재는 성미의 머리를쥐어박는다.

사랑하니까(SBS 밤 9시 55분)

수연은 은비와 작별 인사를 하고 기준과 헤어진다. 수선을 만난 상옥은 수연 때문에 결혼식을 제대로 올릴지 걱정이고 수선은 찜찜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치러야 하는지 화가 난다. 수선은 애경의 집에서 짐을 옮긴다. 옆에서 애경은 집이 빠지면 그 돈을 수선에게 주겠다고 하여 수선을 감동시킨다. 지나는 준호가 약속장소에 늦게 온 이유가 혜진 때문이라고 하자 결혼 얘기는 없던 걸로 하자고 한다. 준호는 수선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한편 수선과 애경은 골프장 식구들과 결혼 축하 회식을 한다.

통일의 길(EBS 밤 9시 45분)

올해로 김일성이 사망한지 4년이 되었고 국가주석자리가 공석으로 비어있은지도 4년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후계자 김정일은 당 총비서로 추대된 이후 몇번 국가 주석에관한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주석취임의 전망에 관해 밝힌 적은 없다. 한편 남한의 김대중정부는 취임전후를 기해 북한정권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이 시간에는 「김정일 권력승계 완성됐나」라는 주제로 김정일의 권력 승계과정이 완료되었는지를 점검하고 그의 권력의안정성을 측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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