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용 UMS 신기술(오성정보통신 강호흔 이사)
90년대 중반부터 통신사업자들간 경쟁이 한층 수직적, 수평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결국 가격을 저렴하게 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가격정책도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제는 가격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승부를 내야 할 때다. 고객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통합메시징시스템(UMS:Unified Messaging System)과 같은 고품질의 부가서비스 시스템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통신망은 기업체는 물론 개인에까지도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개방된 네트워크에 편입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가히 통신환경의 혁명적인 변화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망과 연결된 부가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통신사업자용 UMS는 최근 컴퓨터통신통합(CTI) 분야 가운데 크게 부각되기 시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한 유형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은 거의 없다. 단지 정보통신 선진국에서 개발한 UMS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시스템은 아직 개발이 미진하며 중소규모 서비스에 적합한 제품만이 나와있을 뿐이다.
PLPT사가 개발, 오성정보통신이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UMS는 통신사업자용 대용량 시스템이다. 인터넷망과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것이며 국내에도 처음 도입됐다.
PLPT사의 UMS 제품의 특징은 기존 음성, 팰스 메시지를 제공하는 VMS와 같이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전자우편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장소, 시간, 접속단말기종에 관계없이 모두 발휘된다.
PLTP사의 UMS는 글로벌마켓을 타깃으로 해 개발됐으며 기술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음성보드 전문기업인 다이얼로직사와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운용체계는 윈도NT를 채택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지원한다. 또 핵심 하드웨어인 음성, 팩스, 전자우편 처리장치는 다이얼로직사의 DM3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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