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테크노마트21] 관리 어떻게 하나

테크노마트21 관리업체는 프라임개발(대표 홍계표)이다. 기존에 전자랜드와 국제전자센터, 또 앞으로 문을 열 1.2.3전자타운 등 경쟁대상과 차별화해 단기간 내 안정된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관리업체인 프라임개발의 지상과제다.

프라임개발은 최근 불어닥친 IMF 한파로 입주업체를 끌어들이는데 제동이 걸리자 개장에 앞서 보증금 1천만원에 매장을 임대하는 파격적인 안을 내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같은 방안은 기존 전자 전문상가들도 입주업체를 채우지 못해 빈 매장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80% 이상 입주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했으며 내실있는 출발이라는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했다.

현재 프라임개발은 서너가지 매장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 놓고 있다. 가장 자신있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상가 자체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활용할 방침인데 기능을 단순화시키면서 원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테크노마트21에서만 살 수 있는 값싸고 질좋은 제품으로 경쟁상가와 차별화해나갈 계획이다.

차별화 방안은 기존 제조업체 브랜드상품을 저가에 공급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프라임개발은 입주업체들이 판매할 각종 전자제품을 공동 구매하는 회사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매물량이 커질 경우 할인폭이 그만큼 커지고 이를 가격에 그대로 반영시켜 그만큼 저가에 제품을 팔 수 있게 된다.

2천5백개 전자전문 취급매장이 필요한 전자제품을 공동 구매하게 되면 바잉파워도 커져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이득을 입주업체에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업체들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공동 구매회사는 각 생산업체와 협의를 통해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프라임개발은 제품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전문화된 매장을 운영한다. 또 쇼핑환경의 차별화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전자 양판점과는 달리 재고 등 채화상품을 중심으로 아울렛매장을 만든다.

또 상가가 아닌 전자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쾌적한 매장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AS의 경우 무한 AS라는 전례없는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가동한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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